국립축산과학원은 신규 농촌지도사의 축산기술 보급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지방농촌진흥기관 축산담당 지도사 전문상담제(멘토링제)’를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전문상담제는 축산기술 지도 경험이 부족한 신규 지도사(멘티)에게 경력이 풍부하고 역량이 뛰어난 선배 지도사(멘토)가 일대일 혹은 일대이 맞춤형으로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선배 지도사는 신규 지도사의 효율적인 업무 추진과 신속한 업무 적응을 돕고 기술보급 방법 등을 전수할 계획이다. 축산기술 이해도가 높고 탁월한 업무 능력을 인정받은 한국농업기술보급 대상 수상자, 축산기술사, 축산전공 박사 등이 선배 지도사로 나선다.
서로 결연을 맺은 신규 지도사와 선배 지도사는 국립축산과학원과 지방농촌진흥기관의 지원 아래, 오는 10월까지 축산전문지식, 기술보급 기술, 우수사례 전수 일대일 교육과 현장 견학에 참여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전문상담제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8~9일 충남 보령시에서 연수회(워크숍)를 개최했다. 전문상담제 개념 및 목적, 각자 역할과 의사소통 방법 등을 배우고 실습하면서 서로 유대감을 형성하고, 활동 계획서를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문상담제에 참여한 김종수 지도사(연천군농업기술센터)는 “축산기술 업무를 담당한지 8개월 정도 돼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 선배 지도사가 생겨 든든하다. 전문상담제를 통해 업무 역량을 높여 축산농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방농촌진흥기관 축산 담당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축산 신기술 보급 기술 설명회, 시범사업별 기술교육, 사료 성분분석 교육, 축산지도 기술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축산기술 전문지도사도 새로 선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