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과학원 “여름철 대비 축사시설 점검 서둘러야”

2024.05.22 15:15:16

송풍팬, 안개분무시설, 윈치커튼 작동 여부 확인

물 섭취량 늘어나므로 물통 청결상태·수압도 점검

 

 

국립축산과학원은 가축이 스트레스를 느끼는 이른 더위가 나타남에 따라 여름철 대비 축사 시설 점검을 서둘러 줄 것을 지난 16일 당부했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개방형 축사의 경우 여름철에 자주 사용하는 송풍팬, 안개분무시설, 높낮이 조절 커튼(윈치커튼) 등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송풍팬은 축사 내부의 공기를 순환시켜 온도를 조절하고 공기 중의 습도를 제어한다. 송풍팬 주변의 먼지나 이물질을 청소하고 벨트 등을 교체해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송풍팬 설치 각도는 농장 외부에서 불어오는 바람 방향과 주변 장애물을 고려해 미리 조정해 둔다. 냉방시설이 없는 개방형 축사는 송풍팬에 온습도 조절을 주로 의존하기 때문에 사용이 잦은 여름철에는 정기적으로 작동 상태를 점검한다. 

 

안개분무시설은 미리 점검해 분무 노즐의 먼지를 제거한다. 물방울이 바닥에 닿으면 냉각 효율이 떨어지므로 물방울이 바닥에 닿지 않도록 유의한다. 이때 송풍팬과 동시에 가동해 물방울이 분무 노즐에서 나오는 즉시 증발하도록 한다. 
가축은 여름에 체내 열 발산을 위해 물 섭취량이 늘어나므로 물통(급수조)의 청결 상태와 수압이 적절한지도 점검한다. 특히 안개분무, 자동 물뿌리개(스프링클러) 등 물 분사시설을 관리한다.

 

국립축산과학원 축산환경과 장길원 과장은 “최근 몇 년간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폭염일수가 늘어나고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축종과 축사 형태를 고려해 시설을 미리 점검하고 축사 환경을 관리해야 여름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한만성 기자 gohanw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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