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위생관리와 항생제 사용시 내성 고려해야”

  • 등록 2020.12.02 14: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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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과학원, 겨울철 태어난 송아지 설사병 예방 하려면…

주로 면역력 약해지는 환절기 발병 시작…12월 최고조

송아지 방에 들어가기전 소독과 청소로 병원체 없애야

 

 

국립축산과학원은 겨울을 맞아 갓 태어난(신생) 송아지가  설사병에 걸리지 않도록 철저한 위생 관리와 항생제 사용 시 내성을 고려해 줄 것을 최근 당부했다.

 

신생 송아지의 설사병은 연중 발생하지만, 주로 면역력이 약해지는 환절기에 발병하기 시작해 12월을 전후로 최고조에 이른다.
송아지 설사병은 충분한 초유 섭취, 예방백신 접종과 더불어 송아지 방의 철저한 위생관리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신생 송아지를 방에 들이기 전에 소독과 청소를 실시해 병원체, 항생제 내성균 등의 유해 인자를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송아지 방에서 사용하는 도구, 기자재 등은 따로 분리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송아지 설사병은 병원체 감염 여부에 따라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구분되며, 원인에 따른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감염성 설사는 병원체 종류에 따라 바이러스성, 세균성, 기생충성 감염으로 구분되며, 비감염성 설사는 부적절한 사료 섭취, 환경변화 등이 원인이 된다.

 

치료용 항생제는 수의사의 지시에 따라 감염 원인을 정확히 분석하고, 송아지의 항생제 내성률을 파악해 치료에 적합한 항생제를 선택해야 한다.

 

국립축산과학원 허태영 가축질병방역과장은 “신생 송아지의 설사병은 송아지 방의 환경과 위생관리로 예방할 수 있다”며 “항생제를 쓸 때는 신중을 기해야 높은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동시에 농장 내 항생제 내성률 증가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만성 기자 pignews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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