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주 전국한우협회 회장/축산관련단체협의회 회장

  • 등록 2024.01.01 12: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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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와 농가의 역할 구체적으로 정립·계승

              한우산업 보호차원 ‘한우법’ 제정 반드시 관철

 

한우농가 여러분, 
희망과 용기를 상징하는 갑진년 청룡의 해가 밝아 왔습니다.

한우산업 안정화를 위한 한우농가의 담대한 용기와 청룡의 기운으로 올 한 해 한우산업에 새로운 희망이 피어오르길 소망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소값하락 생산비 증가 등 한우산업에 닥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 해 왔습니다. 위기 상황은 아직 현재 진행중이고 특히 올해 더욱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희망을 기원하면서도 새해의 기쁨보다 마음이 무겁다는 말이 와닿는 것 같습니다.

 

2023년 전국한우협회는 농업 대표 품목으로서 농업인과 국민이 한우산업에 거는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국회와 정부부처에 한우산업 위기를 설명하고 203억원이라는 정부 지원자금을 유치하여 소프라이즈 대한민국 한우세일이라는 연중 행사를 통해 소값안정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또한, 지난 2021년에 이어 지난해 청탁금지법상 명절기간 국내산 농축수산물 선물 가액을 30만원으로 상향 관철하였습니다. 한우소비 활력을 불어넣게 된 값진 성과입니다. 올해는 식사비 상향까지 이뤄내 한우의 외식소비 활성화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국내 한우소비뿐만 아니라 전세계적 한우 소비를 위해서도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보다 적극적인 정부의 노력을 요청하여 수출길을 넓히고 전체적인 한우수출 규모를 크게 키웠습니다. 올해 역시 정부와 함께 적극적으로 새로운 해외시장을 발굴하고 개척을 이어가 한우 세계화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존경하는 한우인 여러분,
한우는 유구한 역사를 가진 세계 유일의 토종자원으로 대한민국을 표현하는 하나의 문화입니다. 

법률로서 한우산업을 보호하고 국가와 농가의 역할을 보다 구체적으로 정립하여 계승·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올해 한우법 제정이라는 우리 모두의 숙원을 반드시 이뤄낼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돌이켜 보면, 과거 한우산업의 위기는 항상 존재해 왔지만 한우인의 저력과 결기로 무장하여 함께 극복하고 재도약의 기회로삼았습니다.

이번 위기 또한 ‘어두운 구름 밖으로 나오면 맑고 푸른 하늘이 나타난다'는 뜻을 지닌 운외창천(雲外蒼天)이라는 말처럼, 절망하지 않고 희망으로 극복해 나갑시다. 

2024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라며, 행복하고 기쁜 일만 가득하시기를 소망합니다.

 


 


 


 

편집팀 기자 gohanw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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