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힘으로 대한민국의 한우산업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습니다.”
전국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 제9대 지회장 취임식이 지난달 25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취임식에서 밝힌 장성대(51) 신임 지회장의 일성이다.
장 지회장은 “대구경북도지회는 늘 한우산업의 위기와 중요한 역사적 순간마다 맨 선봉에 서 왔다”면서 “현재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한우산업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데 경북이 앞장서겠다”고 피력했다.
장 지회장은 “전국 최대 한우 사육 규모를 자랑하는 경북의 힘으로 대한민국 한우산업 안정화와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실현하겠다. 이를 위해 회원 모두가 단결된 마음으로 한우산업이 식량 안보의 핵심적 역할을 다 하도록 수급체계를 갖추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사료가격 인하 △한우농가 경영안정 제도 도입 △관내 한우 브랜드의 지역산 한우고기 우선 유통 △한우육성조례 개정 추진 등을 핵심 비전 전략으로 내세웠다.
경북 영주시가 고향인 장 회장은 연세대 대학원 법학과를 졸업, 지역 내에서 소 사육 농장인 대웅농장을 경영하고 있다.
그동안 한우협회 이사와 청년분과위원장, 경북축산단체연합회 사무처장, 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 사무국장, 영주시 정책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민경천 한우협회장, 이규석·남호경·김홍길 전 회장, 경북농민단체 및 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 소속 24개 시군지부장과 한우농가 200여명이 참석, 취임식을 축하했다. 장성대 대구경북도지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