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민생보다는 당리당략에 의정활동이 치중되어 있어 ‘한우법’ 추진이 미진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협회는 내년 총선 전 ‘한우법’을 제정한다는 목표에 따라 이번 정기국회에 총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은 지난 24일 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 ‘한우법’ 추진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변하면서, 11월 중 국회 농해수위에서 법안심사소위 및 위원회 의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언론에서도 적극 지원해 달라고 부탁했다.
특히 ‘한우법’은 한우산업 안정화를 위한 5대 근절(소값 파동, 사료값 폭등, 생산비 이하 출하, 소규모농가 폐업, 기업자본) 및 5대 확대방안(한우개량, 한우 소비촉진, 한우 품질개선, 유통업체 육성, 수출기반 조성) 마련을 핵심 내용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은 또한 지난해부터 이어진 한우가격 폭락에 대응하기 위한 한우 수급안정사업 추진과 관련해 2024년 농가거출금(203억원) 수준의 정부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한우자조금 예산 111억원의 증액을 적극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내년 도축두수가 100만8천두 최대 두수를 기록함에 따라 한우가격 폭락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이밖에도 전국한우협회는 내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사업 예산과 관련해 ▲사료값 안정화 위한 지원 예산 증액 및 제도 마련 ▲하계 조사료 사업 지원 확대 ▲조사료 장거리 운송비 지원사업 존치 ▲한우 수출 지원 확대 ▲한우 암소 유전체 분석 서비스 증액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2022년까지 시행되고 중단된 ‘축산물 직거래 활성화 지원사업’을 개소당 16억원 지원한도의 이차보전사업으로 전환해 내년도에 신규 추진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한우협회는 '대한민국이 한우먹는날' 중앙회 행사를 11월1일 서울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개최하고, 10개 시도지회에서도 할인판매 및 숯불구이 축제 행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전국한우협회 시도지회별 행사 일정 및 장소는 다음과 같다.
▲경기 11월4∼5일 도농체육공원 ▲강원 10월27∼29일 춘천시청 광장 ▲충북 11월3∼5일 농협 청주농산물유통센터 ▲충남 11월1∼5일 대전월드컵보조경기장 ▲전북 10월28∼30일 전북도청 다목적광장 ▲전남 11월3∼5일 삼향읍 중앙공원 ▲경북 11월1∼4일 경산공설시장 ▲경남 11월1∼5일 부산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울산 10월31일∼11월1일 울주군청 광장 ▲제주 10월31일∼11월2일 제주월드럽경기장, 11월3∼5일 시민복지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