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는 지난5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제5차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를 개최, 한우농가 재난지원과 교육지원 등 7개 사업에 대해 25억9,150만원을 증액하는 한우자조금 사업계획 및 예산변경(안)을 의결했다.
또한 한우수출지원사업 중 한우 홍보포털 구축사업의 주관기관을 한우자조금 사무국으로 변경하고, 충북지역 관리위원 보궐선거 추진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날 의결한 2023년 한우자조금 사업계획 및 예산변경(안)은 한우농가 재난지원, 한우농가교육지원사업 확대, 한우미경산우비육지원사업 신청두수 증가 등 현안을 반영한 것으로 ▲한우농가 교육지원 1억원 ▲한우미경산우비육지원사업 8억1,480만원 ▲유통사판매지원 6억원 증액을 비롯, 신규사업으로 ▲한우농가 재난지원 4억4천만원 ▲저지방육 할인판매지원 6억102만원 등을 추가 배정했다.
또한 한우협회 농협중앙회 한우협동조합연합회의 지역 할인판매활성화를 위해 한우협회 도·시군지부 5억원, 농축협 5억원, 연합회 지역판매행사 5천만원 등을 신규 배정하는 유통사판매지역 사업 세목변경을 의결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그러나, 협의사항으로 제안된 한우협회에서 제안한 시군지역 소비홍보사업의 도지회 사용 허용 및 한우정책연구소 사업계획 추진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보고사항으로 일본 화우 수출확대 전략 조사 추진을 위한 계약직 직원 채용과 홍콩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한우 수출관련 사업 출장 보고서를 협의했다.
또한 정부 보조금 추가 지원금 230억원의 연내 사용을 위한 농림축산식품부와의 협의를 통해, 한우자조금 사업별 보조금 매칭비율을 기존 50∼80%에서 80∼100%로 상향 조정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보고했다.
한편 이날 이동활관리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우농가 재난지원금 긴급지원, 한우수출 관련 출장, 한우자조금 사업 추진 상황의 매월 점검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관리위원님께서 한우가격 안정화를 위한 한우자조금사업 관련 아이디어를 제시해 주시면 협회 등과 협의해 즉각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삼주 한우협회장은 정부의 최근 축산자조금법 개정 추진과 관련, “법인화가 되는 순간 우리 생산자는 그 역할이 없다”며 “축산단체 등과 공동으로 단계별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등 한치의 물러섬도 없이 반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