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프로파일 활용 트롤리 컨베이어 방식 도입
비싸지만 중량 가볍고 이송박스 탈부착 쉬운 장점
농장별 특성 맞춘 다양한 형태 제작과 설치도 용이
㈜뉴텍(대표이사 유영우)의 ‘사료급이 무인자동화 시스템’인 NFS(Newtech Feeding System)-200(F)가 시범 설치 농장 운영을 통해 파악한 제품의 애로사항을 완벽히 개선한 새로운 모습으로 공개됐다.
“기존 바닥에 위치한 플로워 컨베이어 방식 외에 공중에 설치하는 트롤리 컨베이어 방식을 새롭게 채택함으로써, 모든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는 과정을 겪었습니다. CCTV를 통해 우방별 개체별 섭취량을 매일 분석해 한우농가에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완성했습니다. 이제 완벽한 개체 관리가 가능합니다. ㈜뉴텍의 홈페이지에 ‘농장 관리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하고, 전체 농가 자료를 빅데이터화 함으로써 한우농가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새롭게 변모한 ㈜뉴텍의 사료급여 무인자동화 설비의 특장점을 설명하는 유영우 대표이사 모습에서 ㈜뉴텍 ‘ICT 자동급이기’에 대한 자신감이 엿보였다. ‘축산업계 급이 패러다임을 바꾼다’, ‘한우농가에도 주말이 있는 삶’이라는 기존 목표에 더해 ‘완벽한 개체관리를 꿈꾼다’는 이상이 더해졌다.
㈜뉴텍이 새롭게 선보인 ‘ICT 자동급이기’는 무엇보다 알루미늄 프로파일 소재를 활용한 트롤리 컨베이어 방식의 도입이 눈에 띈다. 알루미늄 프로파일 소재가 비용면에서 매우 비싸지만, 중량이 가볍고 이송박스의 간격 조정 및 탈부착이 쉬운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농장별 특성에 맞춘 다양한 형태의 제작과 설치가 용이하다.
1톤~3톤(2톤 표준) 용량의 사료 보관통에 있어서는 잔량 최소화를 위해 충진기 타입 교반기를 설치했으며, TMR사료 수분율 40% 유지를 위해 투입구 덥개도 보완했다. 이밖에도 배합사료 및 TMR사료 자동 해포기도 신규 개발했다.
물론 기존의 ㈜뉴텍 ‘ICT 자동급이기’의 장점은 더욱 살려 나갔다.
새벽 야간시간 제약 없이 하루 10회까지 조사료 포함 배합사료, TMR·TMF사료 등 모든 종류의 사료를 무인으로 자동 공급함으로써, 한우농가에게 주말이 있는 삶을 제공한다.
특히 신선한 사료를 소량씩 자주 급이함으로써, 소 반추위 산성도가 pH6 이상 유지되고 소화흡수율이 향상되어 괴산증 등 질병 없이 한우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게 하는 등 생산성을 높여 준다.
더 나아가 우방별로 이송박스당 정밀 급이량을 담아 공급함으로써, 농가별 사료 종류, 사료 급이횟수, 급이량 등 한우 개체의 성장 단계별 빅데이터 구축도 가능하도록 한 프로그램도 개발했다.
㈜뉴텍의 ‘ICT 자동급이기’는 사료 보관통(호퍼)에 각각 투입된 농후사료, 15cm 이내 조사료, 건식/습식 TMR 및 TMF 등 각종 사료를 중앙제어 시스템에 설정된 급이 시간에 우방별 급이량에 맞춰 계량한 후 이송박스에 담아 트롤리 컨베이어를 통해 자동 이송되어 순차적으로 사료가 공급된다.
특히 사료 종류, 급이량, 급이시간, 급이횟수 등 급이 조건을 중앙제어시스템에 입력하면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양의 사료가 한우에게 자동 공급된다.
㈜뉴텍은 지난해 9월 ‘ICT 자동급이기’ 관련 자체 설계 능력 및 제조 기술력을 기반으로, 정부와 지자체의 축산 ICT(정보통신기술) 융복합 지원사업의 참여를 위해 KC인증을 완료하고 ‘스마트팜 확산 사업을 수행 가능한 기업’으로 확인받았다. 특히 이번 ‘ICT 자동급이기’ 개선 작업을 통해 특허 건수를 11건으로 늘리고 추가 제품에 대한 KC인증도 발급받았다.
NFS-200(F)의 개선 작업은 ㈜뉴텍의 전기, 전장, 기계분야를 비롯 프로그램 설계 분야에서 오랜 경험이 있는 전문가들이 각 농장의 설치 환경에 따라 최적의 시스템을 디자인하는 고객 맞춤형 시스템을 추구한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뉴텍은 그럼에도 가격 정책에 있어 기존 수준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ICT 자동급이장치’ 공급가격은 100두 기준 1억6000~1억9000만원, 200두 기준 2억~2억3000만원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ICT 자동급이장치’를 설치하면 한우 100두 사육농가 기준 연간 노동비와 생산비 등 운영비용을 4000만원(최대 62%)까지 절감할 수 있는 등 가격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더 나아가 축산 ICT 융복합사업 적용시 정부 보조 30%, 융자 50%, 자부담 20%이지만, 지역 한우농가의 노력에 따라 융자 50%를 지자체 보조 20%와 융자 30%로 전환이 가능해 한우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
유영우 대표이사는 “㈜뉴텍 ‘ICT 자동급이장치’는 빅데이터 구축으로 한우농가의 생산비 절감 및 개체 관리에 크게 기여해 농장의 경쟁력을 극대화 시켜주는 획기적 제품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현재 NFS-200(F) 설치를 협의 중인 현대 서산목장 수주 이후 연말부터 본격적인 농가 설치에 최선을 경주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영우 대표이사는 “㈜뉴텍 ‘ICT 자동급이장치’를 견학한 모든 농가는 ‘설치하고 싶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라며 “걸림돌인 설치 비용 측면에서 보조금을 높여나가는 것은 한우농가의 몫”이라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