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노산 등 단백질 소화흡수율 12% 획기적 개선

  • 등록 2024.02.05 13: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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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업체 / ㈜피드업…발효대두박 제품 ‘소이랩 패스’의 인기가 뜨겁다 

‘소이랩 패스’ 급이 27농가, 한우능력평가대회 참가

타농가 대비 등심단면적 3.2% 근내지방도 4.3% 높아

경매단가 19% 이상 높은 수익…대통령상 싹쓸이

 

 

 

충남 논산시 연무읍 동안로 479번지에 자리한 ㈜피드업(대표이사 이혁기)의 발효대두박 제품 ‘소이랩 패스’의 인기가 뜨겁다.


일반 사료 및 TMR 사료에 ‘소이랩 패스’ 3~4%를 첨가해 급이하면. 아미노산 등 단백질 소화흡수율이 12% 향상되는 획기적 효과를 올릴 수 있다는 사실이 현장에서 직접 입증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개최된 한국종축개량협회의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는 ‘소이랩 패스’를 급이한 27농가가 참가해, 등심단면적 및 근내지방도 부문에서 241명 타 농가 대비 3.2%와 4.3% 높은 성적을 올렸고 경매단가에서도 19% 이상 높은 수익을 올렸다. 특히 대통령상을 비롯 상위 5위권 내에 전남과 강원 3농가가 수상을 받았다.


㈜피드업이 생산·판매하고 있는 발효대두박 단미사료 제품 ‘소이랩 패스’는 현재 한우농가 1500곳에서 사용중이며, 카길애그리퓨리나 농협사료 우성사료 등 20여개 사료회사를 비롯 전국 50여개 축협에 납품되고 있다.

 


2012년 창업해 세계에서 유일한 바이패스 발효대두박 제조업체로 자리매김한 ㈜피드업은 지속적인 제품 개발 성과에 힘입어 2019년부터 매년 매출 성장을 거듭해 지난해에는 연 매출 96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피드업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이노비즈 인증 등 독보적 기술력을 기반으로, 농림수산식품 모태펀드를 포함해 150억원을 투자받고 월 1000톤 생산 규모의 최신식 공장 건설 등에 120억원을 투입하는 등 회사 발전의 기틀을 점진적으로 구축해 왔다.
㈜피드업은 △단백질을 이용한 면역기술로 인류복지에 기여하는 기업 △단백질 이용효율을 높여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기업을 추구하고 있으며 △가축의 장내 면역은 사람의 장내 면역보다 더 중요한 가치를 갖고 있다고 강조한다.

 


㈜피드업 발효대두박 제품 ‘소이랩 패스’는 일반 단백질의 문제점인 △난소화성 올리고당으로 인한 과다 급여시 설사증 △알레르기 유발 단백질 함유로 장내 상피세포 발달 억제 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한 장내 면역 활성화 제품이다.
㈜피드업은 유산균 제조 관련 국내외 22개 특허를 기반으로, 특허 유산균(발효균주 SLB 130)을 이용한 특허 공정(바이패스)을 통해 생산된 ‘소이랩 패스’는 난소화성 올리고당 및 단백질에서 분해된 포도당 및 펩타이드를 결합해 소장에서 소화 및 흡수가 빠르게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료의 아미노산 등 단백질 소화흡수율이 12% 향상되는 획기적 효과를 올릴 수 있다고 한다.


‘소이랩 패스’는 반추동물에서 이같이 생산성을 증대시키면서, 메탄과 아산화질소 등 온실가스를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탄소중립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류승규 ㈜피드업 영업본부장은 “대두박 발효에 혐기성균을 사용하고, 소화 효율 증대를 위해 바이패스 기능을 추가시킨 ‘소이랩 패스’는 세계적으로도 유사한 제품을 찾기 어렵다”며, “‘소이랩 패스’는 그 효과와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세계 시장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획기적인 제품”이라고 밝힌다. 


류승규 영업본부장은 특히 ‘소이랩 패스’의 경제성에 대해 “전 과정 급이시 마리당 제품 구입비는 40만원에 불과하지만, 사료의 아미노산 등 단백질 소화흡수율 12% 증가에 따른 증체율 향상과 등심단면적 확대 및 근내지방도 등급 상향 등의 효과로 농가소득은 120만원이 증가된다”고 설명한다.


㈜피드업은 ‘소이랩’, ‘소이랩 패스’ 수출을 위한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세계 수출시장 개척은 창업시 ㈜피드업의 목표였다고 한다. 오는 4월에는 그 첫 결실로 월 300톤 규모로 일본 수출이 시작되며, 베트남 태국에 대해서도 품목허가 등 수출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또한 ㈜피드업은 신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발효대두박 생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신제품 ‘팜오일이 첨가된 발효루핀’을 올해 상반기에 생산 공급할 계획이다. 팜오일을 첨가해 근내마블링 향상을 촉진하지만, 대두박에 비해 값이 저렴한 루핀을 활용함으로써 제품 공급가격을 낮춰 한우농가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올해 매출목표는 150억원입니다. 올해는 세계시장 진출 등 ㈜피드업의 새로운 도약기가 될 것입니다”라는 류승규 영업본부장의 자신감에서 ㈜피드업의 미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한편 ㈜피드업은 지난 2020년 12월 전국한우협회와 ‘한우농가 생산비 절감을 위한 발효대두박 공동구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만성 기자 gohanw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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