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충주시, 보은군, 충북테크노파크와 함께 사업단을 구성해 우수한 지역 한우 브랜드 육성을 위해 ‘유전자데이터 분석기반 한우개량 시스템 구축사업’을 올해 초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한우 개량시스템 고도화 연구과제 완료에 따른 실증화 추진 사업이다.
2022년 11월 말, 사업단은 충주시와 보은군을 대상으로 8만 마리 규모의 한우개량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1400호 농가의 한우개량 현황 분석을 완료했다. 이를 바탕으로 666두의 우량 암소를 선발해 고품질 수정란을 이식하고 있다.
또 사업단은 농가별 한우개량 분석을 통한 ‘맞춤형 축산경영 솔루션’을 제시해 컨설팅을 진행 중에 있다.
‘맞춤형 축산경영 솔루션’은 농가별 보유 암소에 대한 번식능력, 가계도, 후대도축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도축할 암소와 후대를 생산할 암소를 구분해 농가의 경영비용을 절감을 목적으로 한다.
데이터산업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우수한 유전자를 보유한 초우량 한우가 지역 축산농가에서 생산되면 적은 사육두수에도 높은 농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며 “한우 사육시 발생되는 탄소배출량도 감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보은군은 한우개량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한우 유전자원클라우드 연구센터’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
충북도는 사업 참여 축산농가와 함께 12월 2일 보은지역, 12월 6일 충주지역에서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성과점검을 통해 향후 사업계획·성과지표 등을 보완해 내년 6월 중 최종 성과발표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