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소 150두·돼지 1200두 도축…나주축산물공판장 본격 가동

  • 등록 2020.11.17 14: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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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나주축산물공판장이 신축 완공됨에 따라 지난 9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지난 1992년도에 설립돼 호남지역 거점 공판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나주축산물공판장은 시설노후화에 따라 나주 내 타부지로 3년간의 이전 공사 끝에 완공됐다.

 

신축 완공된 나주공판장의 시설규모는 하루 도축능력 소 150마리, 돼지 1200마리이다. 하루 가공능력은 소 100마리, 돼지 800마리이다. 급냉 터널 등 최첨단 시설을 도입해 지육품질 향상과 이를 통한 경락가격의 상승 및 출하물량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부지경계에 10m 이상 차폐 녹지를 조성해 냄새, 소음, 오염을 방지하고 생축차량 운송 및 전용 진출입로를 개설해 가축전염병 차단방역에도 철저를 기할 수 있게 설계됐다. 또한 동물혈액 자원화 시스템 등 친환경 설비도 갖추고 있다.

 

가동 첫날인 9일엔 돼지 경매만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호진 농협안심축산분사장, 승종원 축산물품질평가원 광주전남지원장과 나주축산물공판장, 조용범 중도매인협회장 외 13명이 참석해 축하의 자리를 가졌다.

한만성 기자 gohanw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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