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9명이 전국 한우테마축제 중 횡성한우축제를 가장 대표적인 축제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횡성문화재단이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개최한 ‘제18회 횡성한우축제 인식·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 중 90.13%가 ‘우리나라 대표 한우축제는 횡성한우축제’라고 응답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축제 기간 중 횡성을 방문한 관광객과 평소 횡성한우축제에 관심을 가진 국민 1만235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했다.
횡성한우축제를 우리나라 대표 한우축제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51.5%는 ‘가장 많이 알려져서’라고 답해 인지도 측면에서 전국 1위 축제라는 것을 실감했다.
이어 21.81%는 ‘가장 역사가 오래된 축제라서’, 16.33%는 ‘한우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서’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횡성한우축제 재방문에 관한 질문에는 81.3%가 다시 방문하겠다고 응답했다.
횡성한우축제 만족도에 가장 영향을 준 요소에 대해 33.6%가 한우 시식·구매와 관련한 ‘횡성한우 구이터 운영’을 꼽았다.
이어 특산물 판매장 17.24%, 드론라이트쇼 14.95%, 축하공연 11.43%, 별빛예술제 9.94% 등으로 조사됐다.
반면 축제 방문 시 체류 기간을 조사한 결과 61.74%가 당일 방문으로 나타났다.
이는 ‘숙박을 했다’는 응답자 33%와 큰 차이를 보였다.
전국 대표 한우축제임에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숙박으로 이어질 수 있는 관광 상품이나 숙박 시설 연계·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상민 횡성문화재단 문화사업팀장은 “설문조사를 계기로 횡성한우축제의 보완점, 활성화 방안 등 중요 데이터를 도출해 낼 수 있었다”며 “숙박과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 등의 보안방안을 마련해 더 나은 축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