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지 가격 상승으로 한육우 사육 마릿수가 2분기 연속 10만 마리 이상 늘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2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1일 기준 전국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367만4000마리로 전년동기대비 3.0%(10만6000마리) 증가했다. 한육우는 1분기에도 13만 마리 넘게 증가했었다.
최근 2년간 송아지 산지가격 상승으로 번식의향이 늘어 1~2세 미만, 2세 이상 사육 마릿수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농협축산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6~7개월령 기준 1마리당 산지 가격은 수송아지가 457만3000원으로 1년 전(427만8000원)보다 29만5000원 올랐다. 암송아지도 365만1000원으로 같은 기간 21만8000원 상승했다.
한우 산지가격도 지난해 수소 한 마리(600㎏기준)당 601만4000원으로 전년대비 62만8000원 올랐다. 암소 가격은 644만5000원으로 34만4000원 비싸졌다.
이 같은 가격 상승으로 올해 6월 기준 2세 이상 소 마릿수는 157만9000마리로 전년동기(142만6000마리)대비 10.7%(15만3000마리)나 증가했다. 1~2세 미만 소 마릿수도 104만5000마리로 전년동기(104만5000마리)보다 1만 마리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