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무을농협 발효사료공장(TMF) 지원사업을 통해 한우농가의 사료비 부담을 낮추는 성과를 내고 있다. 시설 현대화를 통해 사료 품질은 높이고 공급 가격은 낮추면서 축산농가 경영 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9일 구미시에 따르면 무을농협 발효사료공장은 지난해 농식품부 조사료 가공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억7000만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9억원을 투입해 사료 생산라인 개보수와 설비 현대화를 추진했다. 시설 개선을 통해 발효 공정의 안정성과 생산 효율이 높아지면서 TMF 사료의 품질 균일성이 향상됐고, 안정적인 생산·공급 체계도 구축됐다.
시설 현대화 효과는 사료 가격 인하로 이어졌다. 육성용 TMF 사료 공급가는 2025년 기준 20kg당 9000원에서 현재 7700원 수준으로 낮아져 약 15% 인하됐다.
한우 비육 과정에서 약 2년간 1만kg의 TMF 사료를 섭취하는 점을 고려하면 한 마리당 약 65만원의 사료비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외부 조사료 가격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해 농가 부담을 줄이고 있다.
구미시는 조사료 품목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사각압축베일러를 활용한 조사료 제품을 현재 시험·준비 단계를 거쳐 10일 이후 본격 판매할 예정으로, 조사료 공급 다양화를 통해 축산농가에 양질의 사료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