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은 칡소의 번식능력과 등급을 높이고 사육 규모를 늘리고자 수정란 생산·이식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유전능력이 우수한 암 칡소를 선발해 수정란을 생산, 한우 암소 자궁에 이식해 우량 칡소 송아지를 여럿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 고성군 내 농가 34곳에서 칡소 450두를 기르고 있으며, 분기로 총 4차례 수정란을 생산해 축협 시범목장 및 희망 농가 일반한우 160마리에 이식할 예정이다.
고성군은 올해 수정란 생산량 확대와 평균 수태율 45% 초과 등을 달성하고자 배합사료 대신 영양소가 풍부한 양질의 조사료를 충분히 공급하고 번식 호르몬 첨가제를 보충하고 있다.
함명준 군수는 “칡소 수정란 생산·이식 사업을 계속 확대해 사육두수 및 우수 형질의 칡소 생산 기반 안정화를 구축하고 소득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