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률 0.1%…합천서 한우 암송아지 세마리 탄생

  • 등록 2022.07.01 10: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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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 쌍백면 한 한우농가에서 최근 암송아지 세 마리가 한꺼번에 태어나 화제다.

 

합천군에 따르면 농장 소유주인 이순호 씨는 새벽녘에 태어난 암송아지들이 큰 야생동물인 줄 알고 내쫓으려 했다. 그러나 곧 갓 태어난 암송아지 3마리인 것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암송아지 세 마리가 동시에 세상의 빛을 볼 가능성은 극히 낮았기 때문이다. 현재 어미 소와 송아지 세쌍둥이 모두 건강한 상태다. 

 

이 씨는 분만예정일보다 10일 정도 일찍 태어난 송아지들이 초유를 잘 먹을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암송아지 세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은 약 0.1%로 합천의 경우 이번이 처음이다. 

 

합천군 박희종 축산과장은 “송아지 세쌍둥이가 태어난 것은 극히 드문 일로 옛날부터 길조로 여겼다”며 “합천 군정과 한우 사육 농가에 앞으로 좋은 기운이 가득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상지 기자 gohanw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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