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첫 스마트 가축경매시장이 예산에 문을 열었다.
지난달 27일 충남도에 따르면 예산군 오가면 신장리 일원 1만5324㎡ 부지에 연면적 3053㎡(3개 동) 규모로 예산축협 가축경매시장이 조성됐다. 총사업비 40억7300만원이 투입된 가축경매시장에는 스마트 전자경매 시스템이 구축됐다.
축산농가가 경매시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으로 접종 이력 등 소 정보와 입찰·낙찰 가격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수기 장부보다 가축 거래의 투명성과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내 한우 사육두수는 42만 마리로, 전국(362만 마리)의 11.5%에 달한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네 번째로 많다. 이날 열린 가축경매시장 준공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예산축협 조합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예산축협 가축경매시장이 한우 생축 거래 거점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