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이르면 2025년 상반기부터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에서 수입하는 축산물을 통관 검사할 때 종이 서류가 아닌 전자위생증명을 적용하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지난 13일 벨기에 브뤼셀 EU본부에서 한-EU 전자위생증명협력을 위한 약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과 EU는 전자위생증명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행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은 현재 호주, 칠레, 태국 등 국가에서 수입되는 축산물 통관에는 전자위생증명을 사용하고 있다. 수입 건수로는 2022년 기준 전체의 23%가 전자적으로 처리된다.
식약처는 현재 전자위생증명 시스템 구축 중인 브라질, 뉴질랜드에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EU까지 포함하게 되면 전체 축산물 수입 건수의 절반 정도는 전자적으로 위생증명서 처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