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쇠고기 공세 속 한우업계 활로찾기 분주

  • 등록 2019.08.22 22: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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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육소비 꾸준 늘어 작년 41만6천톤 최대치
한우 소비량 23만7천톤…수입육 절반수준 그쳐
전국 규모 판촉활동·수출 확대 등 적극 모색

수입산 쇠고기 소비가 매년 늘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한 한우업계의 활로 찾기가 한창이다.
지난 13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산 쇠고기 소비량은 41만6000톤으로 2015년 29만9000톤, 2016년 36만3000톤, 2017년 34만4000톤에 이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한우 소비량은 23만7000톤으로 수입산 쇠고기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수입산 쇠고기의 공세 속에 한우자조금은 판매촉진 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한우가격 부담을 낮추고 소비자와 접점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올 상반기엔 ‘설맞이 직거래장터’ 등 소비촉진 행사를 세 차례 진행했다. 하반기에도 그 일환으로 추석명절 기간에 한우를 시중 대비 30~49%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를 벌인다. 가을 나들이 철에는 전국 규모로 한우 숯불구이 축제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소비자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한우 캐릭터를 활용한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출시하기도 했다.
 
한우업계는 수출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015년 하반기 수출이 본격 시작된 이후 한우고기 수출량은 최근 3년간 연 평균 11%씩 성장했다. 수출국은 홍콩, 마카오, 아랍에미리트(UAE), 캄보디아 등 4개국으로, 홍콩 수출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한우자조금 관계자는 “최근 홍콩 시위가 장기화하면서 소비심리 위축 우려가 있었음에도 지난달 한우 수출량은 29.2톤으로 전년 동기간(29.5톤)과 유사한 수준을 보여 선전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수출성과 등을 소개하기 위해 한우자조금은 이달 20일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만성 기자 pignews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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