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홍천군의 한 목장에서 출하한 한우(거세우)가 도체중에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홍천군 동면 덕현목장에서 출하한 이 ‘슈퍼한우’는 지난 7일 도축돼 8일 열린 등급판정 결과 생체중은 역대 강원도 내 최고 기록인 1185kg보다 54kg이나 많은 1239kg을 기록했다.
특히 도체중 824kg은 전국 최고기록인 817kg을 경신한 것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 강원지원에 따르면 국내 한우 거세우의 평균 도체중 446kg(2019년 기준)에 비해 이 한우는 무려 두배에 가깝다. 등급은 ‘1++C’(근내지방도 8)으로 홍천 늘푸름한우 플라자에서 3000만원에 사들여 판매와 시식 행사를 열 계획이다.
홍천군 관계자는 “8년간 추진한 수정란 이식사업과 한우농가 열정으로 만들어진 결과”라며 “한우개량 등을 통해 고품질 한우 생산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