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는 전국 최대 규모 김해축산물종합유통센터가 모든 설비를 갖추고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고 지난달 21일 밝혔다. 부경양돈농협이 운영하는 김해축산물종합유통센터는 주촌면에 있다. 부경양돈농협은 1866억원을 들여 2017년 9월부터 도축부터 육가공, 유통까지 전 공정을 처리하는 김해축산물종합유통센터를 건립했다. 하루에 돼지 4500마리, 소 950마리를 도축해 2070마리를 가공하는 전국 최대 규모 도축시설이다. 부경양돈농협은 2021년 본동 건립 후 김해축산물종합유통센터를 부분 운영하다 최근에 냉동창고 건립까지 마무리하면서 모든 설비 공사를 끝냈다.
경남 김해시는 지난달 26일부터 11월 26일까지 6개월간 송아지 설사병의 예방을 위해 관내 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송아지 설사병 예방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송아지 설사병은 전 세계적으로 송아지에서 발생하는 질병으로, 대장균과 같은 세균, 크립토스포리디움, 지알디아 등 기생충을 비롯해 로타 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 소 설사병 바이러스 등 총 6종의 원인체와 불결한 사양관리, 부적절한 포유와 사료급여 등에 의해 발생한다. 이번 대책은 송아지 설사병의 효율적인 예방을 위해 소 사육농가에 예방 백신과 면역증강제를 지원하는 예방약품 공급사업과 6종의 원인체를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지원하는 신속 진단사업이 복합된 종합 지원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약 5400만원으로, 사업 시작일부터 물량 소진 시까지 현장에서 방역활동 중인 공수의사 7명이 진단을 실시하고 하반기 중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예방약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송아지와 소 설사병은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 등 다양한 원인체에 의해 발병할 수 있는데 예방을 통한 구제가 가장 경제적”이라며 “발병한 경우에도 신속한 진단을 통해 원인체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