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영위기 농업인 경영회생 지원 강화 농지매입자금 최장 30년 상환조건으로 지원 정부가 농업인이 필요한 농지를 보다 쉽게 매입할 수 있도록 농지매입자금 지원단가를 10% 인상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지 구입시 농업인 부담을 덜고, 경영위기에 처한 농업인의 경영회생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농지은행사업(농지매매사업,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 시행지침을 지난 1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농지매매사업은 이농인(농업을 떠난 자)·은퇴농 등의 농지를 농지은행이 매입해 영농규모를 확대하고자 하는 농업인과 농업법인에게 매도하는 사업이다.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농업인에게 농지 매입자금을 최장 30년 상환 조건(연리 1%)으로 지원한다. 최근 평균 농지가격 수준에 비해 매입자금 지원단가가 낮아 이를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정부는 올해 지원단가를 작년보다 10% 인상해 농지 매입을 통한 경영 규모화를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일반농지(논·밭) 취득 시 지원금액이 기존 1㎡당 1만89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상향된다. 청년농(2030세대) 농지 취득 및 생애 첫 농지 취득시 지원금액도 1㎡당 1만3915원에서 1만5240원으로 조정된다. 또
농협중앙회 축산물도매분사는 농식품부에서 추진 중인 ‘축산물 온라인 경매’ 시범 사업자로 고령축산물공판장을 선정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그동안 축산물 도매시장 경매는 대면으로만 이뤄져 가축전염병 등으로 도매시장이 폐쇄될 경우 축산물 유통에 차질이 불가피했다. 그러나 온라인 경매는 도매시장에서 도체 영상, 축산물 등급판정 결과 등의 정보를 전산으로 제공하면 중도매인, 매매 참가인 등 구매자가 전산 정보를 확인한 후 온라인으로 경매에 참여해 낙찰 받는 비대면 거래방식이다. 온라인 경매 플랫폼 구축사업은 지난해 12월 말 농협 나주축산물공판장의 돼지경매에 처음으로 시범 도입됐다. 고령축산물공판장은 올해 도매시장 장비 설치 등 인프라를 구축해 2023년에 본격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는 “축산물 온라인 경매시스템은 코로나19 확산 및 가축전염병 발생 시에도 안정적으로 축산물을 유통할 수 있고 유통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도민 친화형 축산 등 3가지 추진전략 집중 미래 축산 전략과 핵심사업 지속 발굴 계획 경기도가 탄소중립 실현, 생산성 향상 등 ‘도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행복 축산’ 구현을 위해 3000억원의 예산을 투자한다.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축산시책 추진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해당 계획은 최근 축산분야 자급률 향상의 중요성 상승과 FTA에 따른 축산분야 관세 전면 폐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체계 개편 불가피 등 대내외적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경기도는 △축산업 기반 안정 및 신성장 동력 개발(생산) △가축도 행복할 수 있는 선진국형 복지 축산(복지) △깨끗하고 안심되는 도민 친화형 축산(상생) 등 총 3가지 추진전략에 따라 모두 3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생산성 향상 및 스마트 축산 정착’, ‘친환경 축산 조성’, ‘안전한 사료자원 관리’, ‘신성장 축산 육성’, ‘안전 축산업 체계 구축’ 등의 분야에 주력할 방침이다. 먼저, 생산성 향상과 스마트 축산 정착을 위해 축산 ICT 융복합 확산, 축종별 경쟁력 강화 등 13개 사업에 920억원의 예산을 투자한다. 특히 지역별 실정과 농가 수요 대처
농산물에만 적용하던 PLS(잔류허용물질목록제도, 혹은 농약안전관리제도)가 소나 돼지, 닭 등 축산물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 정부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 합동으로 2024년 1월 1일부터 주요 축산물에 대해서도 PLS를 시행할 계획을 공개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축산물 PLS 1단계 도입을 위한 자체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해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축산물 동물약품 PLS는 사용이 허가된 동물약품의 잔류허용기준 목록을 정해놓고 이 목록에 없는 경우 불검출 수준(0.01㎎/㎏)의 기준을 적용하는 제도다. 그간 정부는 관계부처 협의회와 생산자단체 등 이해관계자 대상 설명회를 통해 축산물에 PLS를 단계적(주요 축종, 동물약품→기타, 농약)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축산물인 한육우·젖소(우유)·돼지·닭·산란계(계란) 대상 동물약품에 우선 적용하되 도입 여건과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2024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제도가 안착하고 생산자들이 적응하기 위해 기타 축산물·동물약품 및 농약은 충분한 조사와 협의를 거쳐 향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뿐 아니라 관계 부처
충북도가 축사 악취 등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을 2025년까지 720곳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현재 충북도내 지정된 깨끗한 축산농장은 전국대비 6.2%인 322곳이다. 지역별로는 청주가 86곳으로 가장 많고 진천 40곳, 보은 36곳, 충주.괴산.음성 각 33곳 등이다. 축종별로는 한육우가 288곳, 닭 54곳, 돼지 34곳, 낙농 13곳, 오리 3곳 등 순이다. 충북도는 이 농장을 올해 90곳을 비롯해 2025년까지 모두 720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깨끗한 축산농장은 축산업 허가를 받은 농가 가운데 축사 주변 경관과 내외부 청결 상태 등을 평가해 70점을 넘으면 지정받을 수 있다. 각 시군 서류 심사와 축산환경관리원 검증, 농림축산식품부 검토 등을 거쳐 이뤄진다.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되면 정부와 지자체 보조사업을 우선 배정하는 등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깨끗한 축산농장을 조성하는데 축종별 단체와 축산농가에서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가축 사료의 조단백질 함량을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한 ‘사료 등의 기준 및 규격’에 관한 새 고시가 시행됐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개정 고시는 사료 속 잉여 질소를 감축해 악취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구체적으로 양돈용 배합사료 내 조단백질 함량 허용치는 기존 14~23%에서 13~20%로 축소됐고, 그간 조단백질 함량을 따로 제한하지 않았던 축우·가금용 배합사료에 대해서도 15~24%만 허용된다. 사료의 단백질 함량이 1%포인트(p) 감소하면 퇴비 부숙 과정에서 아산화질소 배출량이 줄어 온실가스를 연간 35만5000tCO₂(이산화탄소 환산량) 감축할 수 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또 양돈농가에서는 축산 악취를 유발하는 암모니아 가스 배출량도 최대 10%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새 고시는 조단백질 함량 제한 외에도 그간 지나치게 세분됐던 양축용 배합사료의 명칭을 일부 통합했고, 가금용 배합사료의 성분 등록사항을 명확하게 규정했으며, 곤충 양육용 배합사료 항목도 신설했다. 정경석 농식품부 축산환경자원과장은 “개정 고시를 통해 축산 분야의 환경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고 국민 불편 사항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21년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정보공개 종합평가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593개 기관 대상으로 정보공개 운영 처리 실태 전반에 대해 평가를 진행했다. 축평원은 준정부기관 96개 기관 중 사전정보, 원문공개, 청구처리, 고객관리 등 4개 분야 10개 지표 중 거의 모든 지표에서 만점을 받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는 정보제공 처리 절차를 간소화해 신속한 정보를 제공한 성과뿐만 아니라, 축산 마이데이터 개방 활성화와 축산업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등 수요자 중심의 정보를 제공한 성과를 인정받아 ‘3년 연속 정보공개 우수기관’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축평원 장승진 원장은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정보공개와 제도를 운영해 온 뜻깊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다양한 정보 제공을 강화하는 등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우 사료인 곤포사일리지가 전국적으로 품귀현상을 빚고 있어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수입 조사료 대체 및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보조사업으로 곤포사일리지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 일부 지자체는 이를 제때 공급하지 못해 곤혹스러운 입장이다. 현재 곤포사일리지 가격(450㎏)은 지난해 5만원 선이었던 데 비해 7~8만원으로 오른 상태로 작년에 맞춰 지원금을 책정한 지자체는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 축산 농가 대표는 “곤포사일리지가 제때 공급이 안 되면서 가축 사육에 많은 지장을 받고 있다”며 “지자체 관련 부서에서는 이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고 급하면 개별적으로 조사료 소요량을 확보하라고 하니 답답하기만 하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곤포사일리지를 비닐로 씌우고 바로 논에서 꺼내 공급했더라면 그나마 상황이 나아졌을 것”이라며 “급한 대로 도로 가까이에 있는 곤포사일리지만이라도 꺼내 공급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지난해 벼 수확 철 이후 잦은 비로 인해 볏짚 수거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고 생산량 부족과 품질 저하 등으로 전국적으로 수급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며 “가격 급등으로 곤포사일리지 확보가 어려워 공급 촉구 민원이 많이 발생
전남도가 깨끗한 축산농장 1000호 목표를 조기에 초과 달성했다. 전남도는 지난 12일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677개 농가가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새롭게 지정받아 전국 시도 중 가장 많은 1347개 농장을 보유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전남이 보유한 깨끗한 축산농장의 축종별 총 농가수는 한우 895농가, 닭 173농가, 돼지 127농가, 오리 107농가, 젖소 45농가다. 2017년부터 지정을 시작한 깨끗한 축산농장은 가축 사양관리, 축사 정리정돈, 환경오염 방지, 주변 경관과 조화 등 농가의 자발적 노력으로 축산 악취를 저감해 축산환경이 우수한 농장이다. 전남지역 총 지정 실적은 2017년 101농가를 시작으로 2018년 253농가, 2019년 379농가, 2020년 665농가, 2021년 1347농가까지 늘었다. 전남도는 당초 2022년까지 깨끗한 축산농장 1000개를 지정할 계획이었다. 쾌적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역량을 결집한 결과, 1년을 단축해 목표량을 초과한 1347호를 달성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이어가 오는 2030년까지 4000농가로 확대할 방침이다.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되면 가축분뇨 처리 지원, 축사시설 현대화, 악취
한우 깔짚분, 타축종 비해 BOD5·질소농도 낮아 단위 용적당 동일한 조건에서 퇴비화운영 유지할 듯 축분자원화에 있어 새로운 개념 대전환 중요한 시기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을 위해 ‘지역단위 경축순환농업 활성화’가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발주하고 (사)한국축산환경학회(연구책임자 이명규 교수)가 연구한 ‘한우분뇨가 환경오염에 미치는 영향 연구’ 결과가 지난 11일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한우산업이 직면한 축산냄새, 수질오염, 퇴비 부숙도 등 환경문제에 초점을 두고 관행적인 한우분뇨 관리(처리) 등 자원화 관련 현안 진단을 했으며, 기후위기 시대에서 한우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략 및 정책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우농가 분뇨관리를 위해서는 농장 내 신속한 분뇨처리뿐만 아니라 소비자인 경종농가의 퇴비 품질요구 대응, 지역 내 양분관리 정책, 잉여양분의 관리대책, 지자체의 경축순환 정책 연계, 냄새에 대한 광역적 관리 등이 통합적으로 구축된 ‘지역단위 경축순환농업 활성화’가 향후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립축산과학원(2019)의 연구내용을 분석한 결과 한우 깔짚 분은 타 축종의 깔짚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