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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순창서 올해 첫 럼피스킨…긴급 방역 돌입

법 개정 후 첫 발생…살처분 대신 격리·백신 접종 대응
소 2만7000여마리 긴급 백신 접종…24일까지 완료 목표

전북 순창의 한 한우농장에서 올해 전국 첫 럼피스킨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지난 3월 법 개정으로 럼피스킨 관리 등급이 하향된 이후 처음 나온 사례로, 방역당국은 대규모 살처분 대신 격리와 백신 접종 중심의 방역 체계를 가동했다.

전북도는 순창군의 한 한우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가 럼피스킨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7월 11일 밝혔다. 해당 농가는 전날 소의 피부에 결절이 생기는 등 의심 증상을 확인해 신고했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최종 확진됐다.


지난 3월 개정된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럼피스킨은 1종 가축전염병에서 2종으로 관리 등급이 조정됐다. 이에 따라 전국 단위 일시이동중지 명령이나 광범위한 예방적 살처분 대신 발생 농장을 중심으로 한 제한적 방역이 이뤄지게 됐다.


전북도는 발생 농장에 즉시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고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외부인과 차량 출입을 통제했다. 양성 판정을 받은 소 3마리는 살처분하지 않고 방충시설을 갖춘 축사에 격리 사육한다. 나머지 소에는 추가 백신을 접종하고 매개 곤충 방제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격리된 양성축은 최소 28일간 주기적인 점검을 받으며, 임상검사와 정밀검사를 거쳐 바이러스 소실이 최종 확인될 때까지 이동이 제한된다.


전북도는 지역 내 확산을 막기 위해 7월 24일까지 순창지역 599개 농가에서 사육 중인 소 2만7000여마리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민선식 전북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발생 지역 긴급 백신 접종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인접 시군에서도 선제 접종을 추진하겠다”며 “농가에서는 곤충 방제와 소독을 철저히 하고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방역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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