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1억2100만원 투입해 한우농가 5곳 도입
발정·분만·고열 등 이상징후 실시간 탐지
완주한우 품질 향상·농가소득 증대 기대
전북 완주군이 인공지능(AI)이 가축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첨단 스마트 축산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지난 11일 완주군은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국비 1억2100만원을 전액 지원받아 한우농가 5개소에 ‘AI 기반 가축이상징후 탐지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10개월간 실증 과정을 거친다. 혁신제품 시범구매는 조달청 예산으로 혁신제품을 구매해 수요기관에 공급하고, 시범사용 결과를 공개하는 제도를 말한다. 공공기관 및 중소기업의 초기 판로 개척과 기술 상용화를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이번 사업이 눈길을 끄는 것은 농가에서 제안한 혁신 기술 도입을 완주군이 적극적으로 수용해 지자체 공모 사업에 당선된 사례이기 때문이다.
또한 군비 부담 없이 전액 국비로 추진해 지방 재정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는 점도 관심사다. 이번에 도입하는 시스템은 비접촉식 인공지능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소의 신체에 센서를 부착하지 않아도 카메라가 발정탐지, 뒤집힘(전도) 사고, 분만징후, 고열 이상징후 등을 24시간 감시한다. 이상 발생 시 즉각 스마트폰 알림을 보내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완주군은 이번 시스템 도입을 통해 완주 한우의 육질 및 육량 등급 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다.
2024년 기준 완주군의 한우 1++ 등급 출현율은 34.7%로 전북 평균(40.8%) 대비 낮고, 육량 A등급 출현율 역시 29.0%에 머물고 있다.
군은 인공지능 시스템을 통한 24시간 밀착 관리가 사료 효율성을 높이고, 한우의 스트레스를 적기에 해소해 품질 등급 향상의 돌파구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완주군은 이번 사업을 현재 수립 중인 ‘완주한우 발전방안 5개년 수립연구용역’의 실증 데이터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난산 사고 방지와 비육우 폐사 예방은 물론, 궁극적으로는 완주 한우의 고품질 등급 출현율을 끌어올려 농가소득 증대를 과학적으로 뒷받침한다는 복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