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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도축두수 증가하고 수요 증가세는 둔화

GS&J ‘한우동향’ 발표

12월 한우도매가 kg당 1만9632원…하락세 지속될듯

송아지값 지난해 6월 평균 406만원 최고 수준 경신

입식의향 감소세로 향후에도 하락세 지속 이어질듯

 

한우 도축두수는 증가하고 수요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민간 농촌경제연구기관인 GS&J는 최근 한우동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GS&J에 따르면 증가세를 보이던 한우 도축두수가 2020년 10월과 11월에 전년 동월보다 감소했으나 이는 도축 월령 두수가 감소하고 추석 효과가 겹쳐 나타난 일시적 현상으로 앞으로 다시 증가세로 전환돼 전년 동기보다 10% 가까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019년 하반기부터 증가하기 시작한 한우고기 수요가 2020년 3월 이후 코로나의 영향으로 더욱 증가한 가운데 도축두수는 감소해 10월 도매가격이 kg당 2만710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10월 이후 한우고기 수요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반면 도축두수는 점점 더 증가하고 있어 한우고기 도매가격이 12월에는 kg당 1만9632원으로 낮아졌고 앞으로도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송아지 가격은 2020년 6월에 평균 406만원으로 최고 수준을 경신했으나 송아지 생산 두수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입식의향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돼 12월에는 380만원으로 낮아졌고, 향후에도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암소 도축률이 2019년 초 이후 2년 가까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나 송아지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5세 이상 암소 사육두수가 전년 동기보다 많으므로 향후 한우 암소 도축률은 상승세로 접어들어 도축두수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쇠고기 수입량(통관기준)은 2015년 하반기부터 2019년까지 높은 증가세가 이어졌으나 2020년에는 코로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다. 호주산은 작년 동기 대비 6.7% 감소, 미국산은 4.2% 증가했고, 냉동은 3.6% 감소, 냉장은 11.1% 증가해 미국산 냉장육이 코로나 영향을 견디며 수요를 견인한 요소였다.

 

쇠고기 평균 수입가격은 2019년 12월에 kg당 8245원까지 상승했으나 2020년에는 크게 하락해 11월에 kg당 7177원으로 낮아졌다. 쇠고기 수입가격이 낮아졌음에도 수입량이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것은, 코로나 사태의 영향으로 수입육에 대한 수요가 감소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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