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라면 극복할 수 있습니다’ 캠페인 전개 2억7300만원·3억1600만원 작은 정성 모아 전국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이 집중호우와 태풍 피해를 입은 지역에 약 6억여원의 성금품을 지원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한우협회에 따르면 수해와 태풍 피해지역을 돕기 위해 지난달 21일부터 31일까지 10일간 ‘함께라면 극복할 수 있습니다’란 캠페인을 통해 모금한 2억7300만원과 한우자조금 3억1600만원 등 6억여원을 지원한다. 한우협회는 지난달 전국 도지회장들과의 모임을 갖고 한우산업이 국민들의 사랑으로 발전해 온 만큼 이번 수해와 태풍으로 큰 고통을 받고 있는 피해지역 주민들께 작지만 아픔을 함께 한다는 뜻에서 6억여원의 성금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농가의 정성이 담긴 6억여원의 성금품은 특별재난지역 이재민과 피해를 입은 한우농가에게 지원된다. 특별재난지역의 주민들에게는 곰탕을, 피해를 입은 한우농가에게는 성금품을 지원한다. 김홍길 한우협회장은 “연이은 태풍의 영향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해복구에 어려움이 크지만, 국민들의 한우사랑에 보답하고자 하는 한우농가들의 온정이 전해져 이재민들의 상처 치유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하는
한우기술공감 밴드(운영장 고방구) 회원들이 호우 피해를 입은 한우농가를 돕기 위해 2,75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탁했다. 한우기술공감 밴드 회원들은 8월 집중호우 및 섬진강 홍수로 피해를 입은 구례지역 한우농가의 어려움을 언론매체를 통해 접한 뒤 성금을 모아 배합사료, 톱밥, 사일리지, 환풍기 등을 구례군에 전달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어려운 시기에 호우 피해를 입은 구례 한우농가에 도움을 줘 감사드린다”며 “기탁 물품은 한우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탁 물품은 호우 피해를 입은 한우농가 47곳에 전달됐다. 한우기술공감 밴드는 SNS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영농 기술을 알려주는 ‘농림축산식품부 기술 SNS 컨설팅 지원 사업’을 위해 만들어진 밴드다. 전국의 한우사육농가, 농림축산식품부, 농축협 관계자 7,300여명이 가입해 한우 사육기술을 활발히 공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