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말 기준 한우 사육두수는 355만6000두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7% 증가해 올 하반기부터 출하물량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가 지난 2일부터 선제적 수급조절 및 한우 K-방역 동참을 위한 전국단위 릴레이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한우협회에 따르면 내년에 역대 최대 한우 사육마릿수 갱신이 전망되는 등 도축두수 증가에 따른 가격하락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농가단위 선제적 수급조절이 요구되고, 구제역·브루셀라·결핵병 등 가축질병 차단 및 예방을 위한 한우 K-방역 예방활동 동참이 필요한 시기다. 전국에서 진행되는 이번 릴레이캠페인은 이달 2일부터 30일까지 지역 내 가축시장 개장일에 맞춰 실시된다. 가축시장 현장에는 한우협회 지부장과 축협조합장 등 전국의 한우지도자들이 참여하며 △철저한 차단방역으로 구제역, 브루셀라 등 가축전염병을 예방하는 한우 K-방역 실현 △한우 사육두수 증가로 인한 소값하락을 방지하기 위한 자율적인 암소감축 동참을 결의하고 농가들의 동참을 독려하게 된다. 김삼주 회장은 “한우산업의 안정화를 위해선 저능력 암소의 자율감축과 철저한 차단방역으로 가축전염병 발생 방지가 절실히
한우협회, 2020년 한우농가 의향조사 발표 올해 한우경락가 2만원선 유지 42% 낙관 자율 수급조절 적정비율 5~10%이내 39% 젊은층일수록 수급조절 참여의향 부정적 한우 가격폭락을 막기 위해서는 ‘선제적 수급조절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젊고 소규모 농가일수록 참여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전국한우협회는 최근 ‘2020년 한우농가 의향조사’를 발표했다. 협회 회원농가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이 조사는 올해는 자연종부, 수정란이식, 질병 및 방역, 한우사육전망 및 수급관련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농가 의향을 설문형식으로 실시했으며 올해는 3297명의 한우농가가 참여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2021년 이후 한우 경락가격 전망은 ‘2만원선을 유지(42.3%)’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판단이 하락세 유지(37.9%)의견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우 사육규모 관련해서는 감축한다는 응답(37.3%)보다 규모를 유지(38.4%)하거나 늘리겠다(9%)는 응답률도 더 높게 나타나 향후 가격폭락을 막기 위해 선제적 수급조절이 필요한 시점인 것으로 진단됐다. 사육규모 유지와 증가 의향이 높게 나타났지만, 자율적 수급조절 필요성에는 공감해 참여하겠다는 응답이 78%로 높게